3.27 / 인터렉티브 3주차

3주차 리서치 재진행

What to do 

기존에 리서치가 충분히 되어있는 상태에서 아이디어가 도출된 것이 아니라, 성급하게 아이디어를 정했었고 

리서치의 종류도 설문조사뿐으로, 지엽적인 문제점이 있었다. 

고로, 다시 다양한 리서치의 방법론부터 조사를하고 재리서치를 진행하게 되었다. 

1차 리서치 방법론 조사 

리서치 방법론 설정 (김수진).pdf

지난주에 '동영상 편집 어플리케이션'이라는 큰 리서치의 카테고리는 정했기때문에, 그에 맞는 리서치법들을 조사했다. 

정성적 리서치에 초점을 맞춰서 관찰하는 에스노그라피리서치 - 심층 인터뷰 - 포커스그룹인터뷰로 리서치의 단계를 구성해보았다. 

인터렉 회의록 2주차.pdf

리서치 방법론을 정하는 회의중에, 다시 타겟층을 선정하고 카테고리를 재설정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되었다. 

새로운 기술이나, 아예 존재하지 않았던 크리에이티브한 아이디어를 잡는 것보다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부분에서 아이디어를 포착해서 사람들의 니즈를 포착하는 것이 훨씬 쉽고, '사용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수 있을 것이다, 

라는 것이 멤버들의 공통적인 의견이었다. 

결과적으로 주변에 리서치 대상자를 구하기 쉽고, 흔히 찾을 수 있는 1인가구를 타겟으로 선정했다. 

그리고 의식주중에, 식생활을 중심으로 관찰하고 리서치를 진행해보기로 결정했다. 

리서치의 방법은 유저다이어리 - 심층 인터뷰 - 설문조사(이번주는 항목설정까지)로 정해졌다. 

2차 유저 다이어리 진행 

우선 각자 주변에 20대 1인가구(자취생)을 대상으로 유저 다이어리를 진행했다. 

시간의 제약으로 3/23일과 3/24일, 총 이틀 진행되었다. 

대상자 1

대상자 2

3차 심층 인터뷰 진행

유저 다이어리를 진행한 대상자2 에게 심층 인터뷰를 통해 구체적인 의견을 물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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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자 정보

이름: 김수연

나이: 만 23세

성별: 여

직업 및 전공: 대학생, 한의학과

자취 경력: 3년차

자취 이유: 기숙사가 답답했고 더 자유롭게 살고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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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밥을 하는 것에 관한 질문>

1. 일주일에 직접 요리를 하는 경우를 퍼센트로 표시한다면 어느정도인가요? (아침, 점심, 저녁 중) 

60프로 정도.

아침은 거의 집에서 해결하고 (시리얼이나 컵밥, 간단한 조리로 해결되는 한식 등) 

점심은 학교에서 학식이나 외식을 함. 저녁은 날마다 다른데 일주일에 두세번 외식을 함.

2. 가장 많이 이용하는 식료품 구입 경로는 어떻게 되나요? (편의점, 주변 마트, 인터넷 주문 등등) 그 이유는?

주변 마트. 야채를 많이 사기 때문에 직접 보고 사고 싶어서. 

3. 장을 보는 주기는 대략 어느정도 되나요?

일주일에 두 번정도. 조금씩 자주 장을 봄. 

4. 가장 즐겨만드는 요리는 무엇입니까? 그 이유는?

볶음밥종류. 큰 스킬이 필요하지 않고 아무 재료로나 만들 수 있으니까. 

5. 요리할 때 시간은 얼마나 소요됩니까?

20분내외로 소요.

6. 식료품을 구입할 때 가장 많은 금액을 차지하는 음식 종류는 무엇입니까? (생수, 고기, 야채, 소스 등등)

야채. 

7. 본인이 생각할 때 집에서 밥을 만들어 먹을 때의 장점과 단점은?

사먹는 것 보다 훨씬 싸다. 그리고 혼밥이기 때문에 편하다. 단점은 재료를 구입할 때 대량으로 사야하기 때문에 빨리 처리해야하는 재료는 골치가 아프다. 복잡한 요리는 귀찮기 때문에 요리 종류가 한정적이다.

8. 요리할 때 느끼는 감정을 편안하게 말씀해주세요.

처음 자취를 시작했을 때는 즐겁게 했는데 점점 귀찮아졌다. 2년에 접어들고는 요리에 흥미를 잃고 그냥 정말 끼니를 때우는 정도로만 살고 있다. 하지만 한번씩 제대로 차려먹을 땐 뿌듯하긴 함.

9. 냉장고 안의 음식이 상해버린 경험이 있나요? 있다면 그러한 이유와 상황을 설명해주세요.

엄청 많다. 야채는 조금만 지나도 무르고 색이 변하고, 엄마가 요리할 때 쓰라고 보내준 육류도 너무 오래돼 상한 적이 있다. 그리고 겨울에는 국이나 반찬류를 해놓고 냉장고에 넣어두면 상하지 않지만 여름에는 너무 쉽게 상함. 미역국이나 참치쌈장, 오뎅볶음 같은 거 여름에 상해서 통째로 버린 적 있음...

<밖에서 사먹는 음식, 냉동식품, 인스턴트에 관한 질문>

1. 한 달 식비 중 냉동식품, 인스턴트, 밖에서 사먹는 음식에 해당하는 비용은 얼마입니까? 식비 중 몇 프로에 해당합니까?

70프로가 넘는다. 집에서도 냉동식품이나 인스턴트를 먹기 때문에 꽤 많은 비율을 차지함.

2. 밖에서 사먹는 음식, 냉동식품, 인스턴트의 이용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말해주세요.

아무래도 직접 해먹는 것 보다 편하다. 나의 노동이 필요없거나 최소한으로 줄기 때문에 시간도 단축되고. 맛도 기본 이상으로 보장되어있고. 하지만 가격이 가장 큰 단점인 것 같다.  

3. 가장 즐겨먹는 밖에서 사먹는 음식, 냉동식품, 인스턴트는 무엇인가요? (굳이 한가지일 필요없음. 많이 이용하는 것이라면 3~4가지도 가능)

냉동식품/인스턴트 중에서는 이마트 피코크브랜드를 많이 사먹음. 라면도 볶음라면, 라면죽등 여러방면으로 이용해먹기 때문에 많이 구입함. 밖에서 많이 사먹는 건 학식.그 다음은 학교 밑의 찜닭집.

4.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배달음식과 그 이유는? (반대 질문 가능—배달음식을 잘 활용하지 않을 경우, 그 이유는?)

배달음식은 점심시간때 가장 많이 이용함. 대체로 점심시간이 적기 때문에 빨리 배달오는 게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중국집이 가장 좋다.

<자취생의 식(食)에 관한 질문>

1. 자취하면서 가장 많이 떠오르는 음식은? 그리고 그 이유는? (먹고싶거나 지겹거나 어떠한 음식이든 가능)

라면. 정말 좋아하는데 한번씩은 정말정말 지겹기도 함. 그래도 그만큼 맛있고 싼 게 없어서 자주 먹는다.

2. 자취하면서 ‘밥’이라고 한다면 떠오르는 감정이나 생각을 자유롭게 말씀해주세요.

어떨 땐 귀찮지만 어떨 땐 원동력이 되어주는 것

3. 메뉴 선정 시 가장 크게 고려하는 요소 3가지를 말씀해주세요.(1위, 2위, 3위)

집밥인지 그냥 밥인지 모르겠지만... 직접 해먹는 집밥이라면 1위 재료유무 2위 간편성/시간 3위 가격. 

밖에서 먹을 때는 1위 같이 먹는 친구들의 선호도 2위 가격 3위 빈도(저번주에 먹었던 거면 안 먹고..)

4. 자취하기 전과 후의 음식의 변화를 말씀해주세요. 

자취 전에는 인스턴트가 좋아서 많이 먹었는데 자취 후에는 어쩔 수 없어서 많이 먹는 느낌...  

<식비에 관한 질문>

1. 식비는 계획하고 사용하시나요?

아니오 그냥 되는대로 막 씀

2. 계획하시고 사용하신다면 식비의 예산을 정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용돈, 대략 하루에 만원씩 잡고 계산, 평소에 써보니 지출되는 금액으로 결정 등등 자유롭게 말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기준없이 막 사용함. 그래서 월말되면 일주일정도는 통장 부여잡고 허덕이며 어쩔 수 없이 집밥만 주구장창 먹음

3. 예산이 딱 맞는 경우, 남는 경우, 부족한 경우 세가지 중 어떠한 상황이 제일 많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부족한 경우... 예산 없이 걍 막 쓰다보니까 그런 것 같음

4. 한 달 식비는 어느정도 드나요? (미리 계획하는 식비가 아닌 실제 사용하는 예산을 말함.)

30-40만원 정도.

5. 식비에 가장 많이 지출되는 밥 종류는 무엇인가요? (위의 3가지 밥 종류 중 선택 후에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식 말하기—예) ‘밖에서 사먹는 음식’이 제일 많으며, 김밥천국에서 라면과 김밥을 시켜먹는 경우가 많다.)

밖에서 사먹는 음식. 저녁 먹을려고 친구들이랑 동네 식당 두루두루 감... 베트남 음식집, 고깃집, 치킨집... 다양함

6. 식비를 아끼기 위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음식이나 방식이 있나요? 

마트에서 재료를 사다가 직접 해먹음. 

7. 시간을 아끼기 위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음식이나 방식이 있나요?

삼각김밥 같은 편의점 간편음식.

<자취에 관한 질문>

—-여기에 해당하는 대답들은 모두 하나일 필요가 없으며, 자유로운 반응을 바란다고 미리 공지한다.

1. 자취의 장점을 자유롭게 말씀해주세요.

부모님의 간섭없이 자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음. 비단 유흥뿐 아니라 전반적인 생활에 있어서 감정적으로 훨씬 편안함. 

2. 자취의 단점을 자유롭게 말씀해주세요.

부모님의 그늘에서 여태껏 당연하게 누려왔던 많은 것이 사라짐. 예를 들어 아주 간단한 집안일(설거지, 음식물 쓰레기 버리기, 분리수거, 바닥청소)부터 시작해서 아침/저녁식사 같은 것. 그리고 금전적인 부분에서도 불편함이 있음. 장을 보거나 쇼핑을 할 때 가성비만을 따지는 나를 발견하고 서글퍼짐

3. 자취하면서 가장 많이 느끼는 감정을 말씀해주세요.

요즘은 외로운 것에 익숙해져서 편안한 마음이 더 큼. 학교 늦게 끝나거나 일찍 가야할 때 피곤해 죽겠는데 집안일 쌓여있고 이럴 때 빼고는 대개 혼자 살아서 편한 것 같음

4. 자취를 하려는 사람에게 조언이나 팁을 준다면 자유롭게 말씀해주세요.

친구랑 절대 같이 살지 마세요 자취는 혼자하세요 마늘/대파/청양고추 다지거나 썰어서 냉동고에 얼려뒀다쓰면 개꿀 바닥청소는 적어도 삼일에 한번은 하세요 안 그래보여도 방에 먼지가 엄청 많으니까요

피코크 낙지볶음밥 대존맛~! 아 그리고 춥다고 보일러 주구장창 틀면 다음달 공과금나올 때 눈물남 대신 전기장판/온수매트 이용하세요 그게 더 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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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분석>

- 자취생에게만 한정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20대 자취생들은 아침을 챙겨먹기가 힘들다. 

(아침에 출근,등교로 바쁘기때문.) 아침을 간단하게라도 챙겨먹고싶어하는 욕구가 있었음. 

• 요리하는 자체에 대해서 귀찮음을 호소한다. (자취생은 매번 자신이 챙겨먹어야하기때문에 더 심한듯)
• 요리를 할때, 1인분만 요리하는 것이 까다롭다. 잔반처리가 어렵다.
• 주로 혼자 식사하기때문에, 식사 시에 드라마를 보거나 음악을 틀어놓는 등 휴대폰(혹은 노트북)을 사용하는 것이 잦다. 
• 식생활에서 음식의 ‘맛’,’건강’보다는 ‘편리성’,’가격’이 훨씬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